롯데마트,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도입

입력 2023-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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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2개 토마토 전 품목에 확대 적용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 토마토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가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 기술을 도입한다.

롯데마트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스위텔 토마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현재 ‘스위텔 토마토’와 ‘스윗탱고 토마토’ 두 상품에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판매하고 있다. 재생 플라스틱 용기 사용에 토마토를 선정한 이유는 연중 운영하는 상품 중 토마토가 가장 많이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해 판매하는 상품이어서다. 롯데마트는 현재 두 상품에만 적용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올해 말까지 22개 토마토 전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포장재다. 화학적 재활용이란 고분자 형태의 플라스틱을 해중합·열분해 등의 화학적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를 얻는 기술이다. 이 플라스틱 용기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반복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에 많이 쓰인 ‘기계적 재활용’보다 생산단가가 50%가량 더 비싸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친환경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에 배출되는 플라스틱 감소를 위해 해당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플라스틱 배출 감소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에 주로 사용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박스, 젤 아이스팩을 대신해 재생 용지와 R-PET 가방과 같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무라벨 PB(자체 브랜드) 탄산수와 생수 상품을 출시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인 바 있다. 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보나핏 리사이클 티셔츠’, ‘에코 장우산’, ‘거실화’ 등 친환경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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