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연준 금리인상 막바지 기대감 반영

입력 2023-04-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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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4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50포인트(1.20%) 상승한 2만8493.47에, 토픽스지수는 10.79포인트(0.54%) 오른 2018.7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9.79포인트(0.60%) 상승한 3338.15에 장을 마쳤다.

오후 4시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9.72포인트(0.33%) 상승한 2만412.11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4.81포인트(0.45%) 오른 3309.1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8.23포인트(0.06%) 뛴 6만431.00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달 9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일본 주식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무역종합상사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부채질했다. 특히 버크셔는 이날 1644억 엔 규모로 엔화 채권을 발행해 일본 주식 비중 확대 기대감을 키웠다. 채권발행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 미즈호증권에 따르면 이날 발행한 채권은 만기 3년부터 30년까지로 구성돼 있다. 5년 만기 채권의 이자는 1.135%로, 2019년 버크셔의 첫 엔화 채권 발행 당시와 비교해 7개가량 높다. 금리인상과 함께 이자의 급격한 상승을 반영한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중국 증시도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해관총서는 전날 3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6.8%)과 전문가 예상치(-7.0%)를 각각 크게 웃도는 수치로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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