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통화량 12.7조 원 늘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

입력 2023-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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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원화를 정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올해 2월 시중 통화량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주식 및 채권 투자 수요회복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819조5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조7000억 원(0.3%) 증가했다.

1월 시중 통화량이 9년 5개월 만에 처음 줄었었는데,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상품별로는 주식·채권투자수요 회복으로 수익증권이 11조1000억 원이 늘었다. 2007년 11월(+13.1조 원) 다음으로 역대 증가액 2위다.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도 6조7000억 원이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8조6000억 원 감소했고, 요구불예금도 4조1000억원 줄었다.

정기예적금은 6조8000억 원 늘었는데, 수신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24.8조 원)보다 증가폭은 크게 낮아졌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7조1000억 원 증가했고, 기업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조2000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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