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바닥 다졌나…신고가 상승액 상위 단지, 경기·인천 ‘집중’

입력 2023-04-12 10:30수정 2023-04-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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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최근 1년 내 신고가 기록 아파트 상승액 분석

▲최근 일 년 기준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상위 단지. (자료제공=직방)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 반등세가 다른 지역보다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강남지역 등 핵심지는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조사한 ‘최근 일 년 기준 전국 아파트 신고가·신저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사례 중 경기지역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서울은 3곳, 인천 1곳, 부산 1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인용된 거래의 실거래 등록일은 지난 9일 기준으로 30일 이내만 해당한다.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1위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원시티 2블럭’이며 전용면적 84㎡형으로 지난달 30일 16억55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은 같은 평형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거래금액 12억5000만 원보다 4억500만 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의왕시 학의동 ‘의왕백운해링턴플레이스 1단지’ 전용 84㎡형은 3월 11일 10억5500만 원에 팔려 최근 일 년 내 신고가 8억 원(1월)보다 2억5500만 원 올랐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주공13단지’ 전용 121㎡형도 지난달 17일 지난해 12월 최고가 9억5000만 원보다 2억5000만 원 상승한 12억 원에 거래됐다.

인천에선 서구 원당동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형이 6억67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해 5월 거래액 4억427만 원보다 2억6273만 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 밖에 서울에선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전용 152㎡형이 지난달 22일 17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일 년 내 최고가인 14억8500만 원(1월)보다 2억95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반면, 최근 일 년 동안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개 사례는 서울에 7곳이 몰렸다. 경기도는 3곳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 전용 158㎡형은 지난달 38억20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최근 일 년 내 최저 거래액 51억 원보다 12억8000만 원 하락한 수준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4㎡형도 같은 달 일 년 내 최저가 75억 원보다 12억 원 떨어진 63억 원에 손바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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