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챗GPT 겨냥’ AI 규제안 검토 착수…“60일간 여론 수렴”

입력 2023-04-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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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6월 10일까지 서면으로 의견 받기로
AI 모델 출시 전 인증 절차 의무화 등 책임 조치 관련
수렴 결과 담은 보고서, 바이든 정부에 보고 예정

▲마네킹 뒤로 챗GPT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챗GPT 안전성에 대한 전 세계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규제안 검토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검토 첫 단계로 생성형 AI 모델의 출시 전 인증 절차 의무화를 포함한 여러 책임 조치에 관한 여론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은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NTIA)이 담당하기로 했다.

앨런 데이비드슨 NTIA 청장은 “AI 시스템이 합법적이고 윤리적이며 안전한지 확신하기 위해 당국이 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는지 판단하려는 것”이라며 “(여론 수렴 후) 보고서 초안을 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책임감 있는 AI는 엄청난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잠재적인 피해를 해결해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AI 시스템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기업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론 수렴은 6월 10일까지 60일간 NTIA 홈페이지를 통해 서면으로 진행되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작성된 보고서를 검토한 후 규제안을 구체적으로 논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성명을 내고 “업계는 이슈를 신중하게 다루고 피드백을 광범위하게 접수하려는 이러한 공공정책을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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