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란 관계 복원 속도...대사관 재개 위해 대표단 파견

입력 2023-04-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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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복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가 이란 주재 대사관 재개를 위해 외교부 기술팀을 파견한 데 이어 이란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대사관을 재개하기 위한 실무팀을 보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외교부의 담당국장 알리레자 에나야티는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표단이 이번 주 사우디를 방문해 대사관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두 팀이 대사관와 영사관 재개를 위해 리야드와 제다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 대표단도 8일 이란 테헤란에 도착해 사우디 대사관 개관 준비를 논의했다.

이번 대표단 상호 방문은 양국 외교 수장이 중국에서 만나 안보와 안정을 되찾겠다고 약속한 후 이뤄졌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6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만나 대사관 재개와 경제적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사우디는 2016년 1월 이란과 국교를 단절했다. 사우디가 야당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했다는 이유로 테헤란 주재 대사관과 북서부 도시에 위치한 영사관이 시위대에 공격받은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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