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45대 자전거 발전기 이용해 기록 수립 도전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 등 지구 환경 보호에 나서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이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이 사람의 힘으로 자전거 발전기 페달을 밟아 최대 전력 생산하기에 성공해 한국기록원의 공식을 받은 사례가 있다.
KRI한국기록원은 한국에너지공단이 2019년 9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킨텍스 제1 전시장 1, 2홀)에서 참관객들과 함께 고정식 자전거 발전기 45대의 페달을 사람의 힘으로 밟아 한 시간 동안 2000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해 '사람의 힘으로 최대 전력 생산 성공'을 공식 인증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종합전시회다. 당시 에너지효율 관을 비롯 △신재생에너지관 △지역엑스포관 △공공에너지관 △국민참여관 △해외관 총 6개 관으로 구성, 역대 최다인 307개 대·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1100부스 규모로 열렸다.
에너지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을 적극 반영, 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 강연과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교육 또한 제공돼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서 열린 이번 신기록 도전 이벤트는 45대의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1시간 최대 전력 생산 기록 수립에 도전하는 것이다.
1시간 동안 9000Wh 이상의 전력이 생산되면 기네스 기록에 심의 요청이 가능하다. 1시간 동안 2000Wh 이상 전력 생산 성공 시 세계기록위원회(World Record Committee)와 한국 기록원에 새로운 공식 최고 기록으로 등재된다.
2016년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버즈파크에서 1시간 동안 8999Wh의 전기를 만든 기록이 기네스에 등록돼 있다.
이번 도전에는 학생, 주부, 직장인부터 인기 유튜버 까지 참관객 총 217명이 참가했고, 사전 참가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 기록 도전을 위한 열기가 뜨거웠다.
그 결과 참가자들이 전문 스피닝 강사의 진행에 따라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땀을 흘리며 자전거 페달을 밟았고, 1시간 동안 2122.15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