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로고, 시바견에서 다시 파랑새로...도지코인 급락

입력 2023-04-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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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고 다시 파랑새로 변경...도지코인 7% 넘게 급락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29일 스타방에르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타방에르/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변덕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7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 대비 7.31% 하락한 0.8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도지코인이 급락한 것은 트위터가 회사 로고를 도지코인 상징으로 통하는 시바견(시바이누)에서 다시 원래 파랑새로 바꾼 영향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저녁 기존 회사 로고인 파랑새로 바꿨다. 앞서 트위터는 3일 공식적인 설명 없이 회사 로고를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바꿨는데, 이를 원래대로 다시 바꾼 것이다.

머스크 CEO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도지코인 속 시바견이 경찰에 면허증을 제시하는 그림 한 장을 게시했다. 해당 그림에서 시바견은 경찰에 면허증을 제시하면서 “그건 옛날 사진입니다”고 말하고 있다. 면허증 사진엔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가 붙어 있었다. 해당 트윗과 함께 트위터 로고가 변경되자 3일 도지코인은 한때 30%대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트위터 로고 교체 ‘밈’을 게시했다. 출처 머스크 트위터

마켓워치는 트위터의 로고가 언제 또 바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로고 변경과 관련해 트위터는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머스크는 오랜 기간 도지코인을 옹호해왔다. 2021년 12월에는 테슬라 일부 차량에 대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했다. 그러나 같은 해 NBC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가상의 금융 전문가를 흉내 내며 도지코인을 ‘사기’라고 언급했다가 당시 도지코인 가격이 30%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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