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교량 및 육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교량, 육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상태 특별점검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점검은 이달 12일까지 진행되며 점검 대상은 관내 교량 16곳, 보도육교 8곳, 급경사지 66곳, 터널 1곳, 기타 방음벽 3곳 등 총 94곳이다.
교량과 육교 등 도로시설물 28곳은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옹벽이나 석축 등 급경사지 66곳은 관리부서에서 자체점검을 한다.
구는 시설물 균열이나 변형 등 이상 유무 및 안전 상태를 중점으로 점검하며, 지난 2~3월 실시한 ‘해빙기 안전취약시설물 안전점검’ 결과 이후 이상 징후 발생 여부 등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시정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재난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물 사용금지나 대피명령 등 긴급 조치도 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관내 공공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해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