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대책 필요”…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미래인구포럼 개최

입력 2023-04-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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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5일 '대한민국 인구증가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첫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앉은 앞줄 왼쪽부터)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박재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사진제공=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인구 문제 연구를 위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제1회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5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호텔에서 ‘대한민국 인구증가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제1회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이 인구회복의 길에 앞장선다’는 슬로건으로 기업과 민간 차원에서 인구 위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이다.

이번 포럼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극복이 한국 사회 최대 과제임을 인식하고, 그 해결을 위한 인구 증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은 저출산 관련 정부의 현행 정책을 검토하고 한계를 지적하면서 인구 문제와 연관된 모든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구 문제 전담 부처의 신설도 함께 주장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국민연금 고갈, 학령인구 감소 등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응하는 정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은 토론에서 “좋은 일자리 부족과 낮은 여성 고용률이 낮은 출산율로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 및 보육 환경의 개선을 강조했다. 유삼현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민 정책이 인구 감소 속도를 완화하는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출산율 증가만이 인구문제의 의미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지난달 '인구감소시대 한국의 이민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다음 달에는 데이비드 콜만 옥스포드대 인구문제연구소 교수의 내한 초청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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