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 방사능 안전성, 지도에서 한 번에 확인한다

입력 2023-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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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해양환경정보포털서 서비스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조사정점별 해양방사능 조사결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일본 정부가 올해 봄 또는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할 계획인 가운데 정부가 우리 바다의 방사능 안전성을 지도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는 6일부터 일주일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그간 표 형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리정보체계(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 기반의 정보를 활용해 지도에서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GIS는 지리공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을 말한다.

앞으로는 지도에서 해양방사능 조사 내용을 알고 싶은 정점을 선택하면, 해당 조사 정점의 시기별 조사항목과 분석 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해양수산 분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연안을 대상으로 해양방사능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수산물 생산해역 등 7개 정점을 추가해 총 52개 정점에 대해 조사 중이다. 그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하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국민 누구나 우리 해역의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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