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먹던 초등생 목에 흉기 휘두른 고교생…“갑자기 화나서” 진술

입력 2023-04-04 16:06수정 2023-04-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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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군은 3일 오후 5시 40분께 평택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친구와 함께 컵라면을 먹고 있던 초등학생 B 군의 목 부위를 흉기로 그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군은 당시 상의와 하의, 모자까지 검은색 차림이었으며, 범행 이후 곧바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B 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4일 오전 8시 33분께 A 군을 평택시 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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