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자산 2836.3조…가장 비싼 재산은 경부고속도로 12.2조 [국가결산]

입력 2023-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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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9.8조 감소, 공적연금 유동·투자자산 줄어

▲2022년 자산 결산 결과 (기획재정부)
지난해 우리 정부의 자산은 2836조3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9조8000억 원(-1.0%)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무형자산 중 가장 재산가치가 높은 것은 경부고속도로로 12조2000억 원에 달했다.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보면 우리 정부의 자산은 2836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유동·투자자산은 1662조9000억 원, 유·무형자산은 1138조6000억 원이었다.

정부 자산은 전년대비 소폭 줄었는데 지난해 주식·채권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이례적으로 투자환경이 악화되면서 국민연금기금 등이 평가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공적연금기금이 보유한 유동·투자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무형자산은 전년대비 21조8000억 원이 증가했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11조9000억 원) 및 일반유형자산(10조 원) 등이 늘었다.

유·무형자산 중에는 경부고속도로가 12조2000억 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영동고속도로 8조1606억 원, 서해안고속도로 8조914억 원 순이었다.

경부고속철도는 7조5000억 원, 경부선은 5조7272억 원, 경의선은 5조1834억 원이었다. 4개 정부청사를 모두 합치면 재산가치는 8조9000억 원에 달했다. 최근 건립된 정부세종청사가 3조7000억 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전청사 2조6747억 원, 서울청사 1조5677억 원, 과천청사 1조321억 원 순이었다.

국가 무형자산 중 재산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국토교통부의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로 1909억 원을 나타냈다. ITS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이어 기획재정부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802억 원),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2단계(485억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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