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 혼전임신 들키고 뺨 맞아…안재현, 차주영에 청혼

입력 2023-04-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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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임신을 고백하고 뺨을 맞았다.

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의 혼전임신에 대한 글을 발견한 동생 오동욱(최윤제 분)은 오연두가 일하는 학원으로 달려갔다. 그는 “진짜 임신했냐”며 “누구 애냐. 결혼할 놈이냐, 아니냐”며 추궁했고, 오연두는 “너 수겸이 데리고 왔을 때 내가 언제 뭐 따져 물은 적 있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오동욱은 “아무것도 안 물었지, 누난 그냥 수겸이 갖다 버리려 했지”라며 “이제 무슨 마음인지 알겠다. 나오지도 않은 애를 확 갖다 버리고 싶다. 엄마 알기 전에 당장 해결해”라고 분노했다.

오연두는 오동욱이 건넨 리스트 속 여성의학과를 차례로 찾아갔지만, “병원이 너무 작다”, “여긴 너무 오래됐다”는 등 갖은 이유를 대며 결정을 미뤘다.

이후 오연두는 미혼모의 자립을 도와주는 행사에서 공태경(안재현 분)과 마주쳤다. 앞서 공태경은 오연두가 억지로 어머니 이인옥(차화연 분)에게 술을 먹였다는 게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을 느꼈던 바 있다. 그는 전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 분)와 마주칠 뻔한 오연두를 도와주고 “그날은 내가 지나쳤다. 오연두 씨가 아니라 내가 감정적이었다”며 사과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을 스케이트장으로 데려갔고, “여기 오니까 시원해졌다”고 웃었다. 공태경이 “아까 거긴 왜 왔냐”고 미혼모 행사에 온 이유를 묻자, 오연두는 “처음에는 당연히 애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얘가 살려고 애쓰는 게 꼭 나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공태경은 “어떤 결정이든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충분히 생각했으면 그냥 결정해라. 대신 결정하면 돌아보지 말고 후회도 자책도 하지 말고”라고 응원했다.

▲(출처=KBS2 ‘진짜가 나타났다’)
그 시각, 강봉님(김혜옥 분)은 돈다발 꿈이 태몽일 수도 있다는 말에 동생 강대상(류진 분)이나 아들 오동욱이 사고를 친 게 아닌지 의심했다. 강봉님은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두 사람을 몰아세웠고, 그 모습을 본 오연두는 “나야, 엄마”라며 혼전임신을 실토했다. 강봉님은 끝내 오연두의 뺨을 때렸다.

또 공태경은 장세진(차주영 분)을 찾아가 “아이도 사랑도 없는 형식적인 관계, 네 조건 아직 유효하냐”고 물었다. 이인옥의 이혼을 막기 위해 장세진과의 결혼을 결심한 것. 장세진이 그렇다고 답하자, 공태경은 “결혼하자. 우리”라며 청혼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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