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AI 활용 흙막이 안전 강화 특허 출원

입력 2023-03-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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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흙막이 안전관리 예시. (자료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흙막이가시설(흙막이) 안전을 강화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는 지하 굴착 시 땅이 무너지거나 지하수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흙막이를 설치한다. 이 시설은 후면부의 침하와 균열 등으로 붕괴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흙막이의 안전 관리는 몇 개소에 설치한 전자식 계측 장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전부다.

이에 롯데건설은 업계 최초로 AI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흙막이 후면부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를 딥러닝(심층학습) 방식으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위험 경보를 제공하며, 이 시스템은 향후 전문 IT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롯데건설 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균열의 진행 상태를 줄자로 측정해 관리하던 기존 방식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나아가 자료화 된 균열 이력에 따라 위험 발생 경고 및 사전 대처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AI 기술 개발 인력을 직접 충원해 건설 현장에 필요한 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오랜 기술 안전관리 경험과 더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의 자체 개발을 접목한 해당 기술은 실제 현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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