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현실 구현을 위한 데이터 혁신 선도”…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본도 비전 선포

입력 2023-03-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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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가기본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조우석(밑줄 가운데)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국가기본도 활용 고도화 방안을 담은 ‘국가기본도 비전 선포식’을 29일 개최했다. 정부와 관련 기관, 기업은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데이터 혁신을 가속화를 다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우석 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공간정보가 다양한 정보와의 융복합을 통해 국가 정책 확산과 국민 일상에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 확인했다”며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역량, 특히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혁신은 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어 “국가기본도는 공공데이터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국토지리정보원은 그동안 국가기본도를 개방해 공공의 의사결정과 민간 신사업을 지원했다면, 앞으로의 국가기본도는 디지털 현실을 구현하고 위치를 매개로 한 모든 정보를 융합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데이터로 변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축사를 맡은 조명희 의원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운영을 위해 정밀전자지도 활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내비게이션 이용과 농촌의 사방댐 건설 등 분야에 정밀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지리정보원은 비전 선포식에서 지도 사용자 수요를 충족하고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국가기본도의 고도화 모습 및 추진전략에 대하여 발표했다.

또 국가기본도 고도화 연구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하고, 국가기본도 고도화에 대한 기본방향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앞서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부터 국가기본도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며 산업계, 전문가 등과 개선사항을 검토해 왔다.

이번 국가기본도 고도화 방안 추진으로 향후 국가기본도는 다양한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최신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 일관성 있는 데이터베이스로써 더 폭넓은 분야와의 연계·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이날 선포식에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1/1000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위해 지자체 34곳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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