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까지 김포골드라인 열차 5편성, 9호선 8편성 추가 도입…혼잡도 낮춘다

입력 2023-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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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내 현장관리 인력 855명 배치

▲이달 15일 서울 9호선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정부가 혼잡도가 높은 9호선 등 수도권 전철을 확충하고 철도역사 내 현장 관리인력을 855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인파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더욱 쾌적한 출퇴근길 조성을 위해 혼잡관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전철 혼잡으로 인한 사고 위험과 가장 붐비는 시간대 이용자의 편의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간 정부는 김포골드라인 등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대상으로 운행 간격 단축, 정차역사 조정 등 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20년 701만 명에서 지난해 857만 명으로 증가하면서 혼잡상황도 가중되는 추세다.

특히, 4·7·9호선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오전 8시~8시 30분) 평균 혼잡도가 150%를 상회하며 신도림(21만5000명), 잠실(18만7000명), 고속버스터미널(16만9000명), 강남(16만5000명) 등의 역사는 승하차·환승이 많아 혼잡하다.

대광위는 현행 철도안전체계상 인파사고가 우려되는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며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일환으로 철도안전체계 전반적 개선 등 열차·역사 내 혼잡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서울 내 도시철도는 현재 혼잡도를 고려해 2ㆍ3ㆍ5호선은 올해 2분기에 예비열차 투입을 통해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9호선은 내년에 8편성을 추가 도입한다. 김포골드라인은 올 9월까지 열차 5편성을 추가 투입해 혼잡률을 개선한다.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시에는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한다.

또 역사ㆍ열차 혼잡도에 대한 정량적 측정ㆍ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심각단계 시 철도 비상사태에 따르는 조치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주요 혼잡노선의 취약점을 노선ㆍ역사별로 도출하고 혼잡이 심각한 경우 지자체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인파 집중 사고를 예방하며 혼잡도 기준에 따라 인파관리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올해 275개 역사에 현장 관리인력 855명을 배치해 동선관리ㆍ계도ㆍ응급상황 조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혼잡도가 심각 단계에서는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검토하도록 관련 매뉴얼을 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역교통법을 개정해 철도 또는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할 때는 기본계획 단계에서 환승편의를 선제적으로 검토해 이용자의 동선을 단축하고 단순화한다. 법이 시행되는 5월 16일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대구엑스코선, 강동하남남양주선 등에서 처음 도입되며 역사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광위는 올해 상반기부터 출퇴근 이용객이 붐비는 전철역 인근 광역버스 환승정류장과 같은 생활밀착형 환승시설의 혼잡ㆍ불편 실태를 조사해 환승동선상 장애물 이설, 환승 유도선, 동선 분리 유도 표지판, 계단 중앙분리대, 매점 등 통행방해 시설 정비 등 맞춤형 개선방안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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