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 3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3-03-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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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난주 뉴욕증시 상승에 동반 강세
중국, 1~2월 공업이익 부진에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7일 종가 2만7476.87.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7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지난주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62포인트(0.33%) 상승한 2만7476.87에, 토픽스지수는 6.52포인트(0.33%) 상승한 1961.8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26포인트(0.44%) 하락한 3251.4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53.99포인트(1.78%) 내린 1만9561.6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4.39포인트(0.53%) 하락한 1만5830.31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3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6.39포인트(0.82%) 상승한 3239.0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79.41포인트(0.31%) 상승한 5만7706.51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과 이달 말 분기 배당금을 노리고 들어온 투자자들이 더해진 결과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퍼진 은행 위기 불안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오전에는 반도체와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다이와증권의 호소이 히데시 선임 투자전략가는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둘러싼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어 관망세를 강화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 중엔 JR도카이가 2.90% 상승했고 에자이와 미쓰이부동산이 각각 1.90%, 1.65% 올랐다. 반면 라쿠텐은 1.74% 하락했고 일본전산도 1.35%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다. 글로벌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뿌리 깊었다. 제조업 지표가 크게 부진한 것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 자원과 철강, 자동차, 전자기기 제조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신흥 기술주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32%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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