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퇴직금지급률을 3배로 상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이사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조계현 대표에게 5만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카카오게임즈의 새 퇴직금 규정은 회사의 명예에 손상을 입히거나 치명적인 손해를 입혔을 경우 등 퇴직금을 감액하거나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제한 규정을 신설해 이사의 책임을 강화했다.
임승연 국민대학교 재무금융회계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임 이사에 대해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 소유자로 현재는 국민대학교 회계학부 교수 재임 중이며 재무, 회계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에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서 당사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감사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주주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빈스승훈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 한도를 80억 원으로 유지하는 안건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