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6일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했다. 베이징(중국)/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이후 세계 금융 불안정성이 커진 게 사실이라며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부채가 불어난 가운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스트레스와 취약성을 만들어냈다”며 “최근 은행위기 사태가 이를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화 긴축 여파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과 결합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를 밑돌며 힘겨운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각국 정부에 금융 안정을 위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정부 대응으로) 시장 불안이 어느 정도 완화되겠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중국은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3분의 1로 예상하며 세계 경제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