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공업사에서 작업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업의 체감 경기 악화 추세가 3월에도 이어졌을지 관심을 끈다.
25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30일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통계를 발표한다.
2월 제조업 업황 BSI(63)는 반도체 등 주력산업 경기 하강으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모든 산업의 업황 BSI(69)는 1월과 같았지만, 역시 2020년 9월(64)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는 29일 나온다.
2월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올라 다시 4%대(4.0%)에 진입했다. 3월까지 3개월 연속 오르면 향후 실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압박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월 국세 수입 현황을 내놓는다.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42조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조8000억 원 감소했다. 1월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경기 악화와 부동산·주식시장 침체에 지난해 1월 세수가 많았던 데 대한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이런 결과를 낳았다. 올해 세수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는 이미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