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이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도 적자…-13.3억 달러

입력 2023-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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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감소 전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추이. (한국은행)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13억3000만 달러 적자로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지식재산권은 217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으나 231억 달러를 수입, 무역수지는 13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통계 작성 이후 줄곧 적자를 나타내다가 2021년 1억6000만 달러로 깜짝 흑자를 기록했으나 다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지식재산권 중 산업재산권의 적자가 전년(-21억7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26억2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고 저작권 흑자도 15억2000만 달러로 전년(26억 달러)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산업재산권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18억7000만 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6억4000만 달러) 순으로 적자가 컸고 저작권은 연구개발(R&D)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9억2000만 달러), 문화예술저작권(6억 달러) 순으로 흑자가 많았다.

기관형태별로는 국내 대기업(35억9000만 달러) 및 중소·중견기업(8억 달러)은 흑자였으나 외국인투자 대기업(-1000만 달러) 및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58억1000만 달러)은 적자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억2000만 달러)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서비스업(-15억5000만 달러)은 적자를 보였다.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트레일러(12억6000만 달러), 전기전자제품(4억5000만 달러) 등이 흑자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에선 사업시설 관리 및 지원업(-4억8000만 달러), 도매 및 소매업(-4억1000만 달러), 정보통신업(-4억 달러) 등이 적자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19억 달러), 영국(-17억3000만 달러), 일본(-3억7000만 달러) 등에서 적자를 보인 반면 베트남(17억1000만 달러), 중국(10억3000만 달러) 등에서는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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