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환경부, 킨텍스서 기념식 개최

입력 2023-03-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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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 물의 날'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연다.

환경부는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엔은 1992년 12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되새기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95년부터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우리의 '세계 물의 날' 주제는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 물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 기업, 국민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만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유엔이 정한 주제인 '변화의 가속화'(0Accelerating Change)와 맥락을 같이 한다. 유엔은 기후 위기로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다양한 주체가 속도감 있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물관리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도 주어진다.

하수 재이용·슬러지(침전물) 에너지화 등 업무를 처리하는 김동우 부강테크 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남경필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는다.

기념식과 함께 홍수예보·가뭄 대응·물 산업 육성 등을 논의하는 학술회와 '기후 위기 시대, 물관리 정책의 담대한 전환' 간담회도 열린다.

물 관련 기업 200여 곳이 참여하는 '제20회 국제물산업박람회'도 23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세계 물의 날을 상징하는 동물인 벌새를 그려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22일까지 진행된다.

벌새는 숲속에 불이 나 도망가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작은 몸으로 물을 한 방울씩 길어 날라 불을 껐다는 남미 우화의 주인공이다. 기후변화로 물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모든 주체가 함께 행동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세계 물의 날이 우리가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소중한 물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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