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美 국채 투자 고객 4배 증가…60대 이상 비율 41%”

입력 2023-03-21 10:52수정 2023-03-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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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고객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자 나이대는 안정적 노후자금과 자녀들 학자금(유학자금) 운용이 주요 목적으로 추정되는 60대 이상의 비율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의 미국 국채 투자 동향을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고객이 이달 10일까지 1238명으로 작년 연간 329명의 네 배에 육박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들어 미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고액자산가들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권 WM(지점)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에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투자자 나이대를 살펴보면, 60대 이상의 비율이 2022년 27%에서 2023년 41%로 크게 증가했다. 또 투자금 증감의 판단 기준이 되는 1인당 투자 금액은 30대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400만 원대에서 2500만 원대로 약 6배 이상 증가해, 미국 국채가 젊은 투자자에게도 재테크의 수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 투자 증가는 진입 장벽이 높아 일반투자자는 접하기 어려웠던 미국 국채와 같은 상품들이 최근 증권사 모바일 앱을 통해 정보를 직접 접하고, 쉽게 매수할 수 있게 된 환경이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거래한 미국 국채 금액 비중은 2022년 46% 수준이었으나, 미국 국채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한 최근 3월에는 72%까지 상승했다. 고객 수 기준으로는 83%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불안심리와 한국보다 높아진 금리수준 등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관심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의 금융시장 불안 요소들도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은 국채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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