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유 주식수 최다 지역은?” 삼성전자 주주 증시부진에도 13% 늘었다

입력 2023-03-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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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예탁결제원)

국내에서 소유주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와 60대 남성이 소유한 주식 수는 21억2036만 주로 전체 주식 수(561억1003만 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상장법인 2509사의 소유자는 2021년보다 4.1% 증가해 약 1441만 명(법인소유자 포함, 중복소유자 제외)으로 집계됐다.

소유자 중 개인 소유자가 1424만 명(98.8%)으로 압도적이었으나,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에서는 법인소유자가 약 94만 주로 가장 많았다. 개인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약 3940주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과 소유주식 수는 각각 5.85종목, 7688주로 전년 대비 1.8%, 0.8% 감소했다.

시장별·회사별 소유자 수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638만755명) 주주가 가장 많았다. 2021년(561만4490명)보다 13.6% 증가했다. 이어서 카카오(206만6529명), 현대차(120만9826명) 순으로 주주가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만3904명), 셀트리온헬스케어(27만7691명), 에코프로비엠(22만5308명) 순으로 주주가 많았다.

개인 소유자를 연령대별로 나누면 40대가 327만 명(2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50대(302만 명, 21.2%), 30대(284만 명, 19.9%), 20대(180만 명, 12.7%) 순으로 소유자가 많았다. 20대 미만 개인 투자자는 75만 명(5.3%)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유주식 수는 50대가 192억 주(34.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23.0%), 60대(22.6%) 순이었다. 20대와 30대의 보유 주식 수는 각각 11억 주(1.9%), 46억 주(8.2%)로 투자자 수에 비해서는 비율이 낮았다.

지역별 분포 현황은 서울(619억 주, 55.9%)의 소유 주식 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도(188억 주, 17.0%), 부산(37억 주, 3.4%) 순이었다. 주식 투자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11만 명, 0.8%) 였고, 소유 주식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4.7억 주, 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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