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올해 대입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주요 15개 대학 정시 모집 증가"

입력 2023-03-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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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 2024 대입 특징 분석…34만여 명 선발, 전년 대비 4800여 명↓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 대학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5일 대성학원이 2024학년도 대입 특징을 분석한 결과, 전체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전년도보다 4828명 감소했다. 이 중 전체 모집인원의 79%인 27만2032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데, 전년도 대비 410명 감소했으나 비율은 1.0%p 증가했다. 정시모집은 전년도보다 4418명 감소한 7만2264명을 선발한다.

이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모두 전년도 대비 모집인원이 감소했는데, 특히 정시모집에서 4907명이 빠지며 감소분 비중이 크다.

반면 수도권 대학은 수시모집, 정시모집 모두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특히, 정시모집의 경우 전년도 35.3%에서 올해는 35.6%로 0.3%p 증가했는데, 이는 비수도권 정시모집 11.9%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으로 한정할 경우, 정시모집 비율이 더 높아진다.

주요 15개 대학은 2024학년도에 5만265명을 선발하는데, 이 중 58.2%인 2만9269명을 수시모집으로, 41.8%인 2만996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년도 대비 수시는 97명 감소한 반면, 정시는 290명 증가했다.

이화여대, 홍익대(서울)를 제외한 13개 대학 모두 정시에서 40% 이상을 선발하며, 대체로 전년도보다 정시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2024학년도에도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 중심의 선발 기조가 이어진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전반적인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전체 모집 인원 기준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보다 343명 감소한 15만4121명을, 학생부종합전형은 2032명 감소한 7만9358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전형 신설 대학들로 인해 198명 증가해 총 1만1214명을 뽑으며 정시 수능위주전형은 전년도보다 3611명 감소한 6만6300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으로 한정할 경우, 전체 대학과는 조금 다른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양상을 보인다.

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이 중심이 된다. 특히, 주요 15개 대학은 올해 전년도보다 1754명 증가한 1만6968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역시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비수도권 대학과 비교하면 전형 자체의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주요 15개 대학은 정시 수능위주전형에서 전년도보다 241명 증가한 2만162명(40.1%)을 선발한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단일 전형유형 중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비중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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