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에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3명

입력 2023-03-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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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대표ㆍ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도 수훈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제공=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은 1964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국가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가 매년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시장 또는 국내시장 1위 위상을 일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주인공들이 수상했다.

권오갑 HD현대 주식회사 회장은 조선산업의 불황 속에 과감한 혁신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 시장 1위로 이끌었다. 중전기, 건설기계 등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독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HD현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산하에 ESG위원회 설치를 설치해 ESG경영 체계 확립에도 기여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나눔재단 설립으로 나눔 문화확산에도 앞장섰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주도하고 있다.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경영 성과를 창출했다. 신규사업인 스마트 팩토리 등에 최근 4년간 약 3조2000억 원을 투자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등 선도적 ESG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1989년 이래 30여 년 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고수하면서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커피크림을 러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여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했다. 장학회 설립, 클래식 음악회 개최, 문학 활동 지원사업 등도 이어가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조성국 사장은 35년간 1만 여종의 도료 제품을 생산하면서 국내 도료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프리카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 점유율 1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했다.

김효일 대표이사는 자동차 브레이크 분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국내 브레이크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2년부터 중국, 인도, 멕시코, 미국 등 해외공장 및 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이사,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이사, 김종우 SK엔펄스 대표이사,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사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조철형 싸이노스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22명의 상공인과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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