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미 캘리포니아주(州) 금융보호혁신국이 10일(현지 시각)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자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 및 점검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거시금융·경제정책을 총괄하는 4인방이 매주 일요일에 참석하는 일명 ‘F4 회의’에도 안건으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위험회피 강화, 외인 자금 유출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은행이 이번 사태와 관련된 게 없고 자본 건전성도 강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SVB 사태가 국내 은행과는 관련이 없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국내 대응 상황을 재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