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미국 증시 급락 여파

입력 2023-03-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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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0일 간밤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79.18포인트(1.67%) 내린 2만8143.97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39.51포인트(1.91%) 떨어진 2031.5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2포인트(1.40%) 내린 3230.0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44.46(1.55%) 하락한 15526.20에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50분 현재 567.31포인트(2.85%) 하락한 1만9358.43에, 싱가포르 ST지수는 36.52포인트(1.14%) 내린 3177.99에, 인도 선섹스지수는 631.72(1.06%) 떨어진 5만9174.5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하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이 아시아 시장에까지 미쳤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매도세가 퍼진 것이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애널리스트는 “SVB파이낸셜 그룹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 발표를 계기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월 미국의 고용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잇따라 매파 발언을 이어가면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전체적인 자료가 더 빠른 긴축을 보장하는 것을 나타낸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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