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배후에 친우크라 단체”

입력 2023-03-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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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보른홀름섬 근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폭발해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 보른홀름/AFP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발생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고가 친(親)우크라이나 단체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는 새로 수집된 정보 검토 결과, 친우크라이나 단체가 가스관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나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가스관 폭발과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용의자가 우크라이나 정부 측에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 관계자는 입수된 정보에 용의자 단체 관련 정보는 많지 않다며 반(反) 푸틴 성향이지만 구성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담겨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덴마크 및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저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파손됐다.

당시 두 국가는 사고가 고의적으로 발생했다면서도 책임자를 지목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보도 후 연관성을 부인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는 발트해 가스관 폭발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해당 그룹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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