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이르면 이번 주 수천 명 추가 해고”

입력 2023-03-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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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1만여 명 해고 이어 또 다시 정리해고 움직임
지난주 고과평가 마무리 후 추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 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 있다. 멘로 파크(미국)/AP뉴시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지난해 말 1만 명 넘는 직원을 해고한 데 이어 이번 주 추가 해고를 앞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메타는 새로운 정리해고를 계획하고 있고 빠르면 이번 주 수천 명이 해고될 것”이라며 “그간 메타는 광고 수익이 줄고 메타버스로 초점을 옮기면서 임원진에 해고할 직원 명단을 만들 것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해고 작업은 다음 주 마무리될 것”이라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출산이 임박한 셋째의 육아휴직에 들어가기 전에 작업이 준비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메타는 전체 인력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당시 메타는 경기 악화로 인한 비용 절감 차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엔 저커버그 CEO가 팀 축소 등 조직구조를 평평하게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해 추가 감원 가능성이 대두됐다. 다만 이번 해고는 저커버그 CEO의 구상과 별개로 재정적 이유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주 마무리된 고과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메타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은 커지고 사기는 낮아지고 있다”며 “일부 직원들은 실직할 경우 이달 지급 예정인 상여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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