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성장의 한계는 없다…목표가 8만 원 제시”

입력 2023-03-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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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흥국증권)

흥국증권은 7일 HD현대에 대해 ‘성장의 한계는 없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년의 높은 기저효과 부담이나 올해도 견실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7년 지주사 설립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전반적인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현대오일뱅크 일변도의 실적 호조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나머지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로 이익의 질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4% 감소한 23조원으로 비교적 견실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HD현대는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지분가치가 12조5000억 원으로 HD현대 시가총액(4조7000억 원) 대비 우수한 지분가치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사는 한국조선해양,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일렉트릭, 비상장사는 현대오일뱅크 등이 꼽힌다.

또 HD현대 지주사의 중장기 방향성은 투자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고, 주요 신사업으로는 AI자율주행, 헬스케어, 연료전지, 디지털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12개월 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3.7배, 0.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며 “최근 주가 하락 조정을 중장기 차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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