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주가, 시간외거래서 9% 하락

입력 2023-03-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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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 밑돌아
막대한 비용과 공급 문제가 주요인
주가, 정규장서 4.6% 올랐다가 반락
조수석 센서 결함에 1만2716대 리콜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리비안 로고가 보인다. 샌디에이고(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억6300만 달러(약 8785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7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레피니티브 전망치인 7억4240만 달러와 1.94달러를 밑도는 성적이다.

연간 실적은 매출 16억6000만 달러, 순손실 6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주주 서한에서 “지난해 이자와 세금, 조정 손실 등이 거의 52억 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은 계속해서 생산을 제한하는 요소”라며 “지난 분기 우린 공급업체 부족으로 얼마 동안 생산 손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차량 5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큰 규모지만, 시장 전망치인 6만 대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 소식에 리비안 주가는 정규장에서 4.61% 상승했다가 시간외거래에서 9.90% 반락했다.

한편 리비안은 조수석 센서 결함을 이유로 차량 1만2716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9월까지 생산된 차량의 89%다. 리비안은 “결함과 관련한 사고나 부상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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