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3월 2일 서울 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식은 식장 및 학교 내부 출입이 절대 불가능하며, 교문 밖에서 질서를 지켜서 해주시는 응원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다만 학교는 가수님의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졸업식과 마찬가지로 ‘왕자님’ 호칭과 연두색 의복 착용 등은 절대 불가함을 알려드린다”며 “또한 학교 인근이 주택가이므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수님께 직접적인 선물(꽃다발 및 편지 등 모든 물품) 전달은 절대 불가하며, 현장 통제 불응 및 행위 적발 시 블랙리스트 처리될 예정”이라며 “아름다운 팬클럽 문화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17살인 정동원은 선화예술중학교를 졸업해 다음 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팬들이 입학식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소속사에서 사고 예방차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앞서 정동원은 2021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처음 학교에 들어갔을 때, 제가 화장실을 갔는데 (인파에) 둘러싸여서 못 나갔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사인받으러 찾아오곤 했었는데, 지금은 잠잠해졌다. 예전에는 학교 들어가기가 두려울 정도였다”며 “이제는 친해지다 보니까 그런 게 없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동원은 이달 19일 팬들을 위한 디지털 싱글 ‘영원(Forever)’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