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의무보유 등록된 상장주식 총 35개사 1억7393만 주가 다음 달 중에 해제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의무보유가 해제되면 시장에 주식들이 대거 풀리면서 주가 하락의 유인이 될 수 있다.
3월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 수는 2월(1억9898만 주)보다 12.6%, 1년 전 같은 기간(3억4867만 주)보다 50.1% 감소했다. 의무보유등록 사유는 전매제한이 가장 많았다. 전매제한은 50인 미만 증권을 모집할 때 발행한 증권을 예탁결제원에 1년 동안 의무보유하는 대신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개사 7765만 주, 코스닥시장 27개사 9628만 주가 해제될 예정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총 발행주식 수 대비 해제되는 주식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바이오노트다.
바이오노트는 다음 달 22일 총 발행주식 수(1억187만6048주)의 19.86%인 2023만2848주가 해제된다. 같은 달 25일에는 NH투자증권이 총 발행주식 수(3억3166만5921주)의 10.44%(3463만2034주)가 풀린다.
코스닥시장은 핌스의 총 발행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수가 많았다. 총 발행주식 수 781만8514주의 35.30%(275만9655주)가 다음 달 18일 해제된다. 자이언트스텝은 총 발행주식 수 2212만1745주의 30.68%에 달하는 678만6660주가 24일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