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LG그룹, “2050년 넷제로” 국내 첫 그룹 차원 추진

입력 2023-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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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LG 트윈타워. (사진제공=LG그룹)
LG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주요 상장회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설립을 완료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에 중점을 두고 ESG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구광모 LG그룹 대표는 지난해 9월 발간한 LG ESG 보고서의 CEO 메시지를 통해 “LG는 초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 실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 위기 문제에 책임 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한 클린 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는 구체적인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7개 사의 실질적이고 단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추진 계획이 담겼다.

또 LG는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LG 의인상이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처음으로 수여했다. 현재까지 총 188명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특히 구광모 대표는 취임 후 ‘장기 선행’ 분야를 신설했고 2019년 이후 전체 수상자의 약 5분의 1이 장기 선행 분야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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