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라운딩’ 골프 시즌 다가온다…분주해진 유통가

입력 2023-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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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실 등 골프숍 마련하고 골프웨어 방송 늘리고

▲신세계 강남점 골프숍의 스튜디오형 시타실 모습. (사진제공=신세계)

골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3월 봄 라운딩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각종 용품과 의류 등으로 이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골프 인구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2030 젊은 골퍼 유입에 작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한골프협회 등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즐기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신장했다. 2030 젊은 층의 소비만 분석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전체 골프용품 매출이 5%가량 신장한 것과 비교했을 때 높은 신장세다. 또 전체 골프용품 구매 고객 중 20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2030 매출 비중은 전체 골프 매출 중 약 14.2% 수준이었으나 2021년 들어 15.5%로 늘었으며, 2022년에는 17.2%까지 확대됐다. 2030 골프 입문자들의 유입에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사진제공=이마트)

이에 이마트는 시타실을 갖추고 전문 판매원이 상주하는 골프 전문숍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마트 앱 골프 클럽 혜택을 강화하는 등 골프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기준 40개 점포에서 운영했던 골프 전문숍을 현재 49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

아울러 3월 12일까지 ‘봄맞이 골프대전’ 행사를 열고 이마트 단독 할인 상품부터 각종 신상품 클럽들을 행사가에 선보인다. 골프숍이 입점한 전국 49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골프 클럽과 골프용품들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브랜드별 올해 신상 클럽과 골프용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기획해 판매한다. ‘던롭 젝시오프라임 로얄에디션5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드라이버’와 ‘핑 G430 드라이버’, ‘캘러웨이 패러다임 드라이버’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7층에 300여 평 규모로 골프 전문관을 열었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숍에는 라운지형 콘셉트의 골프클럽 시타실을 마련했다. 한껏 달궈진 골프 열기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매출은 2020년 15%, 2021년 56%, 2022년 34%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관에는 PXG, 지포어,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를 비롯해 글로벌 최초 매장인 BOSS골프까지 리뉴얼 브랜드 22개, 신규 브랜드 6개를 포함 총 28개의 브랜드를 모았다. BOSS골프는 오픈을 기념해 26일까지 구매 금액별 상품권을, 골프숍에서는 골프용품 60만 원 이상 구매 시 볼빅 볼과 클럽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캘러웨이 ERC 볼을 선착순 30명에게 증정한다.

(사진제공=SK스토아)

SK스토아는 성수기를 앞두고 골프웨어 판매 방송을 늘린다. SK스토아 역시 작년 골프 인구 증가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작년 레포츠 카테고리 내 골프웨어의 비중은 25%를 차지했으며, 최근 선보인 ‘클리브랜드 골프 23SS 리미티드 셋업’의 론칭 방송은 170%의 취급고 달성률을 기록했다.

SK스토아는 25일 오전 7시 41분부터 ‘밀레 골프 23SS 남녀 조거 팬츠 2종’을, 오후 10시 41분부터는 ‘클리브랜드 골프 23SS 남녀 브레서블테크 풀 셋업 2종’을 선보인다. 조거 팬츠는 8만9000원, 풀 셋업은 14만9000원이다. SK스토아는 이 밖에 골프 셔츠, 팬츠 등 다양한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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