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당 신규사업 공동 투자 협약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상훈 식량소재본부장(왼쪽)과 대상 이희병 소재사업총괄.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상이 식량 사업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서울 종로구 대상 본사 사옥에서 ‘전분당 신규사업 공동 투자 및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분당은 옥수수, 감자, 밀 타피오카 등 작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이다. 물엿, 포도당 형태로 만들어져 제빵, 과자 등 식품 분야와 접착제, 화장품, 제약 등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상은 △전분당 신규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검토 △해외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협업 △전분당 신규사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원료 수급 방안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두 회사는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탄탄한 구매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이 2007년부터 베트남·필리핀 등지에서 다져온 전분당 부문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은 “식량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식량안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