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반등에 시장 매수세 반등…강남 ‘꿈틀’, 강북은 ‘관망’ 온도 차

입력 2023-02-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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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반등하면서 아파트 매수심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강남지역은 매수심리가 반등했지만, 강북지역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온도 차이를 보였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7로 지난주(66.4)보다 0.3포인트(p) 올랐다.

2주 전 집값 내림세가 확대한 이후 매수심리도 낙폭을 키웠지만, 지난주 재차 집값 하락 폭이 줄면서 매수심리도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번 주 역시 집값 낙폭이 줄면서 매수심리도 2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매도인이 매수자보다 더 많음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강남과 강북 희비가 엇갈렸다.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 70.9에서 이번 주 71.4로 올랐다. 중구·종로구 등이 속한 도심권도 69.1에서 69.4로 올랐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지난주 70.7에서 이번 주 70.6으로 소폭 하락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도 61.7에서 61.0으로 하락했다.

경기도와 인천 역시 집값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69.5에서 이번 주 70.3으로 올라 12주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인천은 지난주 68.8에서 이번 주 69.3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는 지난주 72.8에서 이번 주 73.5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6%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가 속한 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18%로 하락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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