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로또 1등 당첨자 근황…“주변 나눠주고 집 샀는데 20억 남아”

입력 2023-02-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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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

제1052회 로또에서 1등 번호 3게임과 3등 번호 2게임을 맞춰 당첨금 70억 원을 수령한 시민의 당첨 후기가 전해졌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1등 당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일단 당첨금은 70억 원이고, 세후 46억인가 받았다”며 로또 용지와 통장 거래 내역 캡처본을 함께 공개했다. 통장에는 지난달 30일 47억4271만7816원이 입금됐다.

A 씨는 “당첨된 이후 삶의 모든 것이 여유롭게 바뀌었다”며 “배달비 생각 안 하고 주문하고, 지갑에 현금 100만 원씩 갖고 다니는 건 기본이고 간편 결제에 500만 원이 충전돼 있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여행도 돈보단 질을 본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그동안 금전적인 이유로 고민했던 박사 학위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첨금을 가족과 지인에게 나눠줬으며, 그러고도 돈이 남아 빚을 갚고 집을 사고 비싼 차도 샀다”며 “이제는 결혼할 사람도 찾고 여행도 다니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앞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며 남은 인생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돈 20억 원 이상은 안전 자산으로 투자한 상태고, 건물 구매 관련 공부도 좀 해 볼 생각”이라고 향후 자금 사용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행운은 바란다고 오지 않더라. 갑자기 찾아온다”며 “실제로 로또는 거의 사지 않았고, 월급날 가끔 5000원어치 살까 말까였다. 모두 기 받아 가시고 행복하시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1등 당첨을 인증하며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달 28일 추첨한 제1052회 로또에서 1등 3게임, 3등 2게임에 당첨됐다. 5게임 모두 수동으로 구매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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