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테라사이언스가 지난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35.7%를 기록하는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성공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이 9억 원을 기록해 적자 폭을 축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억 원으로 3.7% 증가했고 순이익은 28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22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억 원, 211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 부문인 피팅(Fitting)·유압 사업부를 포함해 전반적인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본업 중 주력 사업 피팅·유압 부문은 현재 생산 공장을 총 가동하고 있을 만큼 수출과 내수 전반에 걸친 업황 개선세가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후 재건에 따라 건설·중장비 사업 수혜가 전망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세계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전방 산업인 중장비 수주 증가세에 발맞춘 주력 사업부문 실적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유 현금성 자산도 약 500억 원에 달하고 있어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지속할 신사업 투자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