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아이테크, 반도체 필수 특수가스 러 업체와 독점 생산 시설 국내 추진 중

입력 2023-02-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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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이테크는 러시아 기업의 전쟁 폭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우크라이나에 있던 제조 플랜트 시설을 국내에서 합작법인 형태로 시설 추가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본지 취재 결과 제이아이테크는 지난해 2분기부터 반도체용 특수가스(제논)를 러시아에서 독점 공급받아 국내 반도체 관련 소재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에 특수가스의 실적 증가로 지난해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682억 원을 전년(204억 원) 대비 2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억 원으로 1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07억 원으로 125% 늘었다.

제이아이테크 관계자는 "특수가스는 아직 제조품 수준은 아니며 유통 차원의 개념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군산 새만금 단지내 플랜트 구축 부지를 착공하면 내년 상반기 내에 자체 기술로 제품화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이아이테크가 유통하는 특수가스는 3D낸드에서 홀 에칭 공정에서 사용되며, 불화탄소계 특수가스의 선택비를 개선하기 위한 모멤텀 가스로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3D낸드의 생산과 기술발전이 가속화되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특수가스 부문에서의 매출액은 330억 원가량인 것으로 관측된다.

제이아이테크가 수입하는 러시아 기업은 우크라이나에 있던 제조 플랜트 시설이 전쟁 폭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이아이테크와 합작법인 형태로 국내 시설 추가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제이아이테크는 주력 제품은 프리커서(Precursor·전구체)로 반도체 소자용 박막, 증착(CVD/ALD)을 위한 재료로 반도체 소자의 초미세화, 고집적화에 따른 필수 소재다. 원하는 물질의 박막을 웨이퍼에 증착시킬 수 있도록 한다. 제이아이테크는 일부 실리콘 프리커서(Si-프리커서) 제품은 국내 최대 양산 능력(생산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납품되고 반도체 소자 절연막·금속 배선 등 제조에도 사용된다.

프리커서 등 제품 매출 비중은 약 54.7%이며, 특수가스 등 상품 매출은 44.7%이다.

포토마스크케이스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유기재료도 미래의 매출 확보에 기대하는 분야다.

포토마스크란 유리기판 위에 미세회로를 새겨 넣은 부품으로 이송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격과 정전기 등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의 포토마스크케이스(PMC)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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