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활동 재개가 가격 상승 부추길 수도”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국장이 지난해 10월 25일 한국은행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장 등 3인은 IMF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IMF는 “주요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는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현지 통화 가치 반등과 글로벌 원자재ㆍ운송 비용의 완화로 수혜를 입었지만, 2차 효과에 대한 지표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이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안정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함으로써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라며 “실제로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올 명확한 신호를 보이지 않으면 이들은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체 인플레이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값을 의미한다.
IMF는 또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며 “아시아는 세계 주요 대륙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열린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