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파트너스, 서울사무소 개소…한국 시장 입지 강화

입력 2023-02-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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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번째로 큰 사모펀드 운용사인 EQT파트너스(이하 EQT)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EQT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미주 지역 24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약 18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몸담고 있다.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통해 49개의 펀드, 총 운용자산 규모(AUM) 1130억 유로를 운용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개 사무소에서 약 35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EQT 펀드는 지난 25년간 아태지역의 150여 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240억 유로가 넘는 투자금을 이 지역에 투자했다.

EQT는 한국 시장에서 ‘EQT 밸류애드 인프라(인프라)’, ‘BPEA EQT(사모펀드)’, ‘EQT 엑서터(부동산)’ 등 3개의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BPEA는 1997년부터 아시아에서 활동했으며, 1999년 처음으로 한국에 투자했다. BPEA EQT는 지난해 10월 BPEA에 기존 EQT의 아시아 PE 팀이 합쳐져 탄생했다. BPEA의 부동산 팀 역시 EQT의 부동산 사업부문인 EQT엑서터와 통합됐다.

서울사무소는 20명 넘는 투자전문가들로 팀이 이뤄져 있다. 글로벌 섹터 팀들의 노하우와 본사 내 ESG,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해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레나트 블레처(Lennart Blecher) 실물자산부문 총괄대표 겸 EQT엑서터 회장은 "EQT의 서울사무소 개소는 한국 시장에 대한 EQT의 의지와 포부를 잘 보여준다”며 “특히 지속가능성과 디지털화 전환 부문에서 성숙한 기업과 인프라 자산을 성공적으로 지원해온 EQT의 훌륭한 트렉레코드는 한국 기업들을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에릭 살라타(Jean Eric Salata) BPEA EQT 대표 겸 EQT 아시아 회장은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는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EQT의 전략적 행보 중 하나”라며 “현지 인력들을 기반으로 한국의 많은 기업이 성장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QT는 1994년 현재 EQT 회장인 콘니 욘슨(Conni Johnson)과 스웨덴의 발렌베리(Wallenberg)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인 인베스터AB에 의해 설립됐다. EQT는 테마 투자 전략에 따라 전 세계 약 200개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17%,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8%씩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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