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중국 4거래일 만에 2%대 반등

입력 2023-02-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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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강보합 그쳐
중국, 정부 정책 기대감에 강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7531.9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0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지난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에 장 초반 하락했지만, 이후 소폭 반등했다. 중국증시는 정책 기대감 속에 4거래일 만에 2%대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1포인트(0.07%) 상승한 2만7531.94에, 토픽스지수는 7.78포인트(0.39%) 오른 1999.7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6.31포인트(2.06%) 상승한 3290.3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90.20포인트(0.92%) 상승한 2만910.0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1.53포인트(0.46%) 오른 1만5551.23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6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7.58포인트(0.53%) 하락한 3310.7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26.25포인트(0.20%) 하락한 6만879.11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오전 한때 9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상승한 여파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앞서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0.16% 상승한 3.90%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여파에 나스닥지수가 0.58%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주요 종목 중엔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1.76% 상승했고 일본제철이 1.54% 올랐다. 도쿄일렉트론은 1.54% 하락했고 무라타제작소와 엠슬리는 각각 1.49%, 1.28%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오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고 보험과 통신, 인프라, 전력, 석탄 등 여러 분야에서 매수세를 보였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는 시중은행의 자산 위험 관리를 위한 새로운 자본규제 시스템 초안을 발표했다. 당국은 자산 위험 수준을 3단계로 나누고 은행마다 단계에 맞게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의견을 모아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이다.

상업은행연합의 동 시미아오 수석 애널리스트는 “개정된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금융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중 은행들은 새로운 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장기적인 메커니즘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하고 감독 당국 역시 은행들의 자본 보충을 지속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26%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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