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이나 전쟁 1년 맞아 폴란드행…우크라이나도 방문할까

입력 2023-02-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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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폴란드서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
백악관 “우크라이나 안 간다” 말했지만
과거 젤렌스키 워싱턴D.C. 깜짝 방문에 기대 여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3일 록히드마틴을 찾아 우크라이나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파이크 카운티(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폴란드를 방문한다. 그가 전쟁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도 방문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부터 22일까지 폴란드를 찾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관련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논의할 예정이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곳으로, 난민 수용과 무기 제공 등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던 곳 중 하나다. 두다 대통령은 전쟁 후 여러 차례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도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를 방문할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우크라이나를 찾지 않은 몇몇 주요국 정상 중 하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해 6월 키이우를 방문했고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현재로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하는 동안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젤렌스키 대통령도 워싱턴D.C.를 깜짝 방문했던 만큼 기대감은 남아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위치가 전쟁 지역과 가까워지면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가능성은 커졌다”며 “그의 방문은 더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심리적인 기대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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