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증권업 유동성 지원 계속할 것”

입력 2023-02-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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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년 기자간담회 열어…증권금융 역할 및 주요 경영 방향 설명
윤 사장 “토큰 증권 투자자예탁금, 안전하게 관리해 투자자 보호 나설 것”

(사진= 한국증권금융)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올해도 증권업계를 위한 유동성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권금융의 역할과 올해 주요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윤 사장은 “올해 증권금융은 시장안정 기여, 증권업계와 상생, 디지털 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주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금융은 정부가 발표한 ‘23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위기 시 여유 재원을 활용해 증권업권에 유동성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가동한 3조 원 규모 유동성 지원과 PF-ABCP 매입프로그램, 증시안정펀드 출자 등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증권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시장 상황별 증권사 유동성 공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수요에 맞춘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증권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평시 증권담보대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등을 통해 증권사의 수요에 맞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특히 실물경기 등 증권사 조달환경 변화에 따라 실무 여신한도를 탄력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디지털 전환(DT)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 친화 업무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대면서류의 전자화, 모바일오피스 등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를 도입하고,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구축을 통해 장소의 한계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관련 투자자의 예치금은 증권사를 통해 증권금융에 별도 예치되어 안전하게 보관·관리 중(또는 예정)”이라며 “향후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 시 증권금융은 토큰 증권의 투자자예탁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여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윤 사장은 증권금융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장기적 관점의 인사 기획 능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인력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하여 인사팀과 준법팀을 확대 개편했다”며 “직무 전문성 강화 제도 개선, 직원 동기부여를 위한 평가·보상제도 개선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권 거래 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증권사의 배출권 위탁거래 도입 시, 배출권 거래 위탁자 예수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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