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개최…“공급망·탄소중립 협력 강화”

입력 2023-02-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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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총리 등 주요 정부 인사 참석
광업 분야 협력 방안 등 논의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와 몽골상공회의소는 1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양국 간 비즈니스 행사다.

포럼에는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를 비롯해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사랑터거스 주한몽골대사, 후를바타르 경제개발부 장관 겸 부총리 등 몽골 측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몽골 경협위원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종구 주몽골한국대사,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은 산업구조 전환과 질적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관계”라며 “한국은 산업구조 고도화와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몽골은 풍부한 자원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양국 기업인들의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앞줄 왼쪽 여덟번째)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발표 세션에서는 몽골 경제 현황과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광업 분야 협력 방안 등 그간의 경제협력 성과와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은 “몽골 광업은 국내총생산의 23%, 외국인직접투자의 68%, 수출의 98%를 차지하는 중요한 분야로서 광업 분야 개발이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구축과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희토류뿐 아니라 구리, 우라늄 등 새로운 광물 매장 가능성도 큰 만큼 한국과 개발, 공급망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러시아유라시아팀장은 “양국 상생 발전을 위해 몽골 수요가 높고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농·축산업, 에너지, 제조업,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며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보건의료나 환경보호, 지역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박 팀장은 “몽골은 디지털통신부를 만들고 ICT 산업 활성화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22.7% 감축을 계획한 만큼 디지털, 탄소중립, 기후변화 분야에서 함께 할 여지가 많을 것”이라며 “풍부한 몽골 자원을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몽골의 스마트팜 확산 등 경제 안보적 측면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포럼 후에는 양국 기업 간 네트워킹 및 상담 기회도 마련됐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국은 몽골의 4위 교역국으로서 광업, 제조, 건설, 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탄소중립, 디지털, 의료 등 몽골이 관심이 높은 협력 분야에서 함께할 동반자로서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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