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도박’ 승리, 9일 조용히 출소…정준영은 2025년 예정

입력 2023-02-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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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뉴시스)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3)가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했다.

9일 JTBC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수감 생활을 마치고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당초 이달 11일 출소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지만, 이는 와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승리는 2019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사업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성매매)을 비롯해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 혐의가 추가되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유죄를 모두 인정,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모든 혐의에 유죄를 판결받은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국군교도소를 거쳐 실형이 확정된 후에는 민간교도소로 옮겨져 수감 생활을 해왔다.

승리의 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가수 정준영, 최종훈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세 사람은 일명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한때 강남에 주점을 차리고 함께 운영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3월 정준영 등과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2019년 구속됐다. 최종 2년 6개월 형이 확정됐고, 지난해 11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 신앙생활 중인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정준영은 같은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2019년 3월 구금됐다. 2025년 10월 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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