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연준 긴축 우려 vs. 중국 경제 재개 기대감

입력 2023-02-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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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들 잇달아 매파 발언
금리인상 조기 중단 기대감에 찬물
중국 증시, 코로나19 사망자 수 정점 대비 급감 소식 호재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9일 종가 2만7584.35.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1포인트(0.08%) 밀린 2만7584.35에, 토픽스지수는 1.03포인트(0.05%) 오른 1985.0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8.28포인트(1.18%) 뛴 3270.3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46포인트(0.12%) 내린 1만5598.71을 기록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47.36포인트(116%) 뛴 2만1530.88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25.89포인트(0.76%) 떨어진 3362.6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61.90포인트(0.10%) 밀린 6만601.89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증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조기에 중단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월러 이사 외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도 긴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증시와 홍콩증시는 중국 경제 재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날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중증환자 수가 한 달 새 98%가량 급감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초기 혼란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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